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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을 우연히 밀리의 서재로 검색했다. 마침 있길래, 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를 보기전에 봐야지 싶어서 읽어나갔다. 일단 주연배우중에 김태희와 임지연이란 부분만 알고 있었고, 임지연이 상복을 입고 짜장면을 먹는 신이 회자되어서 딱 그정도만 안다. 그래서 일단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기에 살폈다.
장르가 스릴러,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어서 내용을 다 말하면 좀 그렇다. 아마 김태희가 배역으로 한 주란과 임지연 배우가 맡은 상은을 중심으로 소설의 이야기가 진행이된다. 사실 남편들도 등장인물이긴 하지만, 주란과 상은의 시점에서 다뤄지는 조연들이 아닌가 싶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상은과 주란 두 인물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이 둘을 김태희 임지연으로 상상하면서 보니까 훨씬 편하게 읽히긴 했다.
상은과 주란이 각자의 삶에서 점차 사건의 흐름에 따라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된다. 인물들의 말하지 않았던 사실들, 그리고 죽음들 그리고 욕망들이 벗겨지면서 나오는 재미가 가독성이 좋았다. 나처럼 소설 못읽는 사람도 쉽게 넘어가는 정도면, 아마 다들 몇일내로 완독하기에 충분하다. 날잡고 읽으면 하루안에 몇시간 내로 끝낼 정도다.
서사가 전개 됨에 따라 누가 진짜 진실을 알고 있는지 모호하고, 마지막까지도 이게 맞는건가? 싶은 묘한 결말을 주는 이 소설, 과연 드라마가 어떻게 살려냈을지 궁금하다. 드라마를 보고나서 다시한번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8부작이라서 금방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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