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욜드'는 이렇게 살고 싶다...욜드?

p5kk1492 2024. 6. 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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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살 만한 곳, '욜드'는 이런 고민을 합니다

대부분 '살던 곳에서 살고 싶다'지만 희망사항이 될 가능성 높아

www.ohmynews.com

 

Young 과 Old 를 합성한 신조어인 욜드, 은퇴한 베이비부머 중에서도 현재 65세에서 75세의 노년세대를 뜻하는 표현이다. 해당기사는 욜드세대가 어떤 곳에서 노후를 지낼지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다룬 기사다. 오마이뉴스의 기사고, 실제 기사를 작성한 글쓴이도 60대에 해당하는 욜드세대중 한명이다.

 

욜드세대는 기존의 노년층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졌기에 아마 이런 류의 신조어와 기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고도성장을 통해 자산을 이룬 세대이기도 하가 경제위기 속에서 냉혹한 현실을 체험한 사회의 어른이다. 나의 부모세대보다 약 10년정도 더 위의 세대라 할 수 있다. 50년대 후반에서 40년대 까지의 은퇴 노년층인 만큼, 그들이 노후를 보내는 장소는 윗세대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욜드보다 윗세대는 전원적인 생활, 시골 한적한 곳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말한다. 욜드는 어느정도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을 때도 염두해 두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도시에 근접한 곳에 머물러야 주변 지인과의 인간관계도 유지되기에 아무래도 욜드세대가 추구하는 노년은 좀 올드하지 않은 면이 있다.

 

우리 세대도 대부분 규모의 차이는 있어도 도시생활권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은퇴 이후 노년층이 되어도 마찬가지로 도시에 근접한 생활권을 유지하길 희망하는 사람이 다수로 짐작된다. 한적한 곳을 선호해도 소도시를 생각하지, 진짜 전원생활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정말 자연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택하지 않을까. 물론 전원환경이 갖춰짐과 동시에 도시생활권으로의 교통망이 확보된 타운하우스라면 얘기가 다르긴 하겠다.

 

욜드세대와 우리세대 모두 자신의 생활권에 묘한 공통점이 있고, 또하나 노년층만의 희망사항은 자신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점이다. 내가 살던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소망, 현실을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 등 원치않은 아픔이나 질병으로 인해 삶을 마무리하는 장소가 집이 아니게 된다. 

 

오늘 저녁 산책길에 그런 상상을 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나를 제외한 그 누구도 없는 세상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내가 노년의 삶을 맞았을 때, 정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다 세상을 떠나 없는 상황이 위와 같은 기분을 간접적으로 알게되지 싶다. 앞으로 3개월도 예측할 수 없는 이 글쓰기와 유튜브 라디오 업로드를, 노년이 되어서도 취미로 하고 있다면 괜찮다. 적어도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생각은 들게 하니 말이다. 조회수가 0에서 1이라도 그 간극은 엄청나다. 무에서 유라는 말이 괜히 개똥철학하게 만드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