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2024-06-12 오늘의 구절

p5kk1492 2024. 6. 1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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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of the day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lfill the law of Christ.

Galatians 6:2 NIV

 

Honor God

I will consider all your works and meditate on all your mighty deeds."

Psalms 77:12 NIV

 

My Concerns

If you remain in me and my words remain in you, ask whatever you wish, and it will be done for you.

John 15:7 NIV

 

서로의 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성경 구절을 떠나 보편적 교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당 구절 이외에도 Matthew 에서도 예수의 말로 짐을 덜어주려는 구절이 나온다. 신약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남에게 신세를 지거나 왠만하면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모순적이게도 내 안의 의존적 성향을 애써 감추기 위함이다. 기대고 싶은 마음이 클 수록 남에게 내 어려움을 전하기 어려운 것은, 상대에게 불편함을 줘 관계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걱정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오랫동안 종교를 갖지 않고 비판했던 지점도 유사하다. 신에게 기댄다는 것은 왠지 무책임하단 생각이 들었다.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을 좋아하는 것은 결국 내 스스로 일단 최선을 다 해놓는 다는 점에 방점을 찍는 것에 있다. 잘되면 하늘 덕이고, 안되면 부족한 내탓으로 돌리는게 내 스스로에게 짐을 두는 방식이었다.

 

지금은 신에게 기대고, 짐을 덜기 위해 그렇게 살고 있다. 아직도 남에게 내 짐을 덜거나 도움을 청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남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으려 애쓴다. 누군가는 나처럼 남에게 자신의 짐을 보여주는 것 조차 거부하는게 기본값인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그 부분을 알아차려서 조심스럽게 짐을 들어주고자 한다. 어떤 마음인지 내가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