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71001039909294002
외국인이 살기 저렴한 나라로 베트남이 4년간 1위를 했다는 기사 내용을 참조 했다. 여러 항목을 두고 베트남이 집을 구하고 생활비도 구하기 좋고 등등의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경제적으로 부담없이 살기 좋다는 내용이 다뤄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돈 있는' 외국인들이 살기 좋다는 점이다. 여기서 그나라 가서 적당히 여행겸 한달살이 하면서 여행비까지 마련하는 백팩커의 환경과는 다를 수 있다.
베트남에 이어 2~10위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필리핀, 인도, 멕시코, 태국, 브라질, 중국이 차지했다는 기사 내용이 나온다. 대체로 소득수준 높고 자산을 갖춘 외국인이 자신의 자산가치가 고평가 될수 있는 나라로 내려가서 살수 있는 수준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 순위들은 다 돈있고 여유있는, 소위 자산을 갖춘 외국인들을 위한 싼마이나는 나라 리스트로밖에 안보인다.
그리고 해마다 선정되는 살기좋은 도시를 보면, 선진국 도시들이 뽑히는 것도 흥미롭다. 나는 살기좋은 도시에도 앞에 선행조건으로 서구문명에서 나고자란 외국인이 살기좋은 도시, 보통 코카서스인들이 살기좋은 곳에 대한 리스트로 보인다. 보통 살기좋은 도시 10위권에 캐나다나 호주등과 같은 서구 영미권이 대부분이다. 그나라에서 마이너한 인종이나 소득으로 살기엔 굉장히 어려운 도시들이다. 당장 의식주부터 빠듯한 상황에서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운 도시인 곳이다.
솔직히 살기좋은도시 혹은 외국인이 살기 저렴한 나라 이런 기사를 보면 조금 빈정상한 마음으로 읽곤 한다. 외국에서 살았던 좋은 기억은 있지만, 마냥 환상만 본게 아니고 현실도 마주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냉정한 현실을 다룬 기사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꽃밭류 기사는 일단 비판적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일상 끄적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론을 막는 이스라엘, 눈과 귀를 막는 가자전쟁 (0) | 2024.07.11 |
---|---|
베트남 간병인 구하기 (0) | 2024.07.11 |
자율주행택시에 뿔난 우한택시기사 (1) | 2024.07.11 |
2024-07-11 오늘의 구절 (0) | 2024.07.11 |
2024-07-10 오늘의 구절 (0) | 202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