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of the day
All Scripture is God-breathed and is useful for teaching, rebuking, correcting and training in righteousness, so that the servant of God may be thoroughly equipped for every good work.
2 Timothy 3:16-17 NIV
Honor God
They speak of the glorious splendor of your majesty-and I will meditate on your wonderful works.
Psalms 145:5 NIV
My Concerns
I lift up my eyes to the mountains-where does my help come from? My help comes from the Lord, the Maker of heaven and earth.
Psalms 121:1-2 NIV
My Lord, I will follow you.
성경의 유용함에 대해 말하는 구절이라 종교이으로서 곱씹는 하루가 될 듯하다. 비종교인에게는 훌륭한 말로 전해지는 텍스트에 대해 잘 선별해서 구독할 것을 권한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을 완벽하게 전하는 텍스트라고 말한다. 다만 이는 종교적으로 교리를 전달함에 있어 완벽성을 주장할 수밖에 없다. 성경무오류설로 인해 극단적 성경근본주의자가 나오는 폐해도 있다. 허나 말과 글에는 간극이 있다.
초기 고전들은 성인의 말과 행동을 제자들이 그대로 옮긴 듯한 구성이 많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가 말한것처럼 자신의 철학을 글로 남긴 고전부터, 석가의 말과 행동을 담은 불교의 경전, 전국시대의 고전철학 등이 그 예시다. 말과 글의 간극을 최소화 하기위함이었다. 허나 말과 간극보다 더 큰 격차는 아마 자신의 행동이나 믿음을 전달하는 그 과정자체에 있다.
내가 믿고있는것과 알고있는 것을 말과 글로 전할 때, 이미 간극이 크다. 수레바퀴를 만드는 장인이 자신의 기술을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다며, 자신이 알고있음을 말로 전하는것에 대한 간극 설명하는 고전이 있다. 찾아보니 장자의 글에 나오는데, 장인이 성인의 말씀이 담긴 글은 찌꺼기에 불과하다라고 하자 나온 발언이다.
글이라는 것은 결국 두차례의 필터링에서 나온 찌꺼기다. 성인의 행동이나 모습, 혹은 말을 이제 제자들이 듣는다. 이 과정에서 이미 성인의 의도가 온전히 전해지기 어렵다. 그 말들을 글로 엮는다. 여기서도 다시한번 간극이 벌어진다. 그렇게 전해진 글들은 당연히 온전히 전해지지않고 수많은 갈래로 사람마다 다양하게 해석도 되고 오독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알기에 성경에 대해 하느님의 존재를 개입할 수 밖에 없다. 성경의 가르침이 담긴 구절이 올바름을 전하기에 유용하다는 점을 언급하는 것이다. 다만 이게 성경무오류로 빠지는 함정은 피해야 한다. 성경근본주의가 나쁘다기 보다 성경에는 절대적권위와 과학적근거까지 담겨있다고 맹신하는 폐해는 없어야 우리가 현실의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납득할 수 있는 텍스트로서의 성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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