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베트남 간병인 구하기

p5kk1492 2024. 7.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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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인력 8년뒤 71만명 부족…베트남서 '전문 간병인' 키운다

산업 > 중기·벤처 뉴스: 심화하고 있는 간병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실버 산업계가 해외 인력 양성·도입을 추진한다. 아직 해외에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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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돌봄인력의 부족을 대비해 시니어케어 기업 케어닥이 베트남에서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기사내용을 참조했다. 베트남에서 노인돌봄인력 파견은 일본에서 많이 수급하고 있다. 이에 케어닥이 추진하고, 현재 비자발급 부분을 정책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부분이다. 역시나 이 기사에도 외국인 돌봄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점이 등장한다. 결국 외국인은 싼값에 써야 제맛이란 의견이 빠지질 않는다.

 

나도 호주에서 6개월, 한국에서 4년7개월을 요양보호사로 보냈다. 간병인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형태로 돌봄노동을 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선진국이라서 확실히 체계적이라서 일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급여대우도 같은 내국인들과 같이 법적인 조건에서 지급받았다. 한국에서는 최저임금으로 일하는데 딱히 불만은 없었다. 힘든일은 많은데 최저임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전문성 없는 직종이다. 다만 전문성은 없어도 책임져야하는 부담이나 노동강도는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대부분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은 나이가 많은 노동자에 의존한다. 그래서 노동의 강도가 강할 수 있고, 감정적인 스트레스도 꽤 크다. 대소변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나, 여성의 경우 남성어르신의 중요부위를 다루는게 불쾌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해당 직종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해당 돌봄을 받는 어르신인 경우가 많다. 외부의 시선보다 내가 돌봄을 행할 상대가 나를 멸시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지가 없는 치매노인의 폭력이 아닌, 인지가 있는 분께서 깎아내리는 말투나 태도가 더 아프다.

 

그런 경험을 하게된 미래의 베트남 돌봄인력에게, 외국인이라서 싼값에 써먹을 대상으로 취급하는게 안타깝다. 최저임금은 내외국인을 떠나서 대한민국 노동자에게 적용해야할 법적 제도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게 너무 가슴아픈 일이다. 비자문제에 대해서 잘 해결될 수 있게끔 추진되었으면 한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비자문제가 제일 머리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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