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2024-08-05 오늘의 구절, 그리고 봉사하는 삶

p5kk1492 2024. 8. 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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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of the day

Whatever you do, work at it with all your heart, as working for the Lord, not for human masters, since you know that you receive an inheriance from the Lord as a reward. It is the Lord Christ you are serving.

Colossians 3:23-24 NIV

 

Honor God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Matthew 6:9 NIV

 

My Concerns

For no word from God will ever fail."

Luke 1:37 NIV

 

Father, I server Lord Jesus Christ since 2022 when I was baptized. I want to work as a freeman, not a slave for human masters. I honor my mother but It is hard to me, almost exhausted because of  my personality issues. So please guide me the way I work as a volunteer abroad wherever I could go there. If someone need to my hands, I willing to go there and help them.

 

인간 주인을 섬기는 삶에서 종교적인 신앙의 삶으로 살아갈 것을 권하는 구절을 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주종관계는 여전하다. 돈을 주고 부리는 자가 주인이고, 돈을 받고 섬기는 자가 노예인 세상은 그 정도의 차이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돈을 주고 부리는 자의 위치가 되고자 하거나, 좀더 많은 돈을 받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 틀 안에서는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만이 작용한다. 이 굴레에서 벗어난 삶은 극히 드물다.

 

종교인과 비종교인에게는 이 삶안에서 믿음, 신념을 통해 주고받음으로 얽힌 주종관계가 아닌 스스로의 믿음이나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22년에 세례를 받으면서 어느정도 종교적 삶을 내재화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종교를 갖기 전에 가졌던 신념에 대해서도 간간히 고민해보면서, 종교적인 삶을 바탕으로 비종교인의 가치관을 더하고자 노력중이다. 나는 그게 봉사에서 절충안을 찾았다.

 

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 인간이다. 그래서 최저임금 노동자로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 능력으로는 어차피 돈에 관해 주인이 되거나, 훌륭한 노예가 될만한 그릇이 아니다. 돈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인간이 제일 돈에 미친 인간이라지만 난 정말 돈에 미련이 없다. 뭐 완전히 개털이 된다면 두렵긴 하지만 말이다. 돈이란게 나에게는 그냥 모래알이나 연기같은 느낌이다. 모으려 하면 다른이에게 간다. 사기를 당하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결국 내 수중에 없다. 그래서 더 돈에 미련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

 

돈을 좇기보다는 그 시간을 의미있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봉사를 직접 행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요양보호사란 직업이 아마 어느정도 다리역할을 하긴 했다. 일은 겁나게 못했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 자체가 봉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돈을 받고 행한 직업 활동이라서 엄밀히 말하면 봉사는 아니다. 그래도 나름의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노동이라서 연결고리가 있다고 본다.

 

지금은 봉사나 복지와는 관련이 없는 직업이라,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헀으나 쉽지가 않다. 일단 현재 요양관련기관은 코로나 이슈 이후로 외부인 출입이 어렵다. 사실 집 주변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있어서 주말에 봉사활동하기 좋은 환경인데 아쉬운 입장이다. 봉사활동 관련 소모임도 알아봤지만, 내가 운전이 어렵다보니 멀리가기 힘들어서 결국 포기했다. 현재는 직접적인 봉사는 못하고, 비영리단체에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내 마음을 다하고 있다. 

 

일단은 집 근처에 연락해볼 곳을 하나 찾아오놓긴 했다. 그리고, 해외봉사도 조심스럽게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정말 한번 밖에서 내가 모르는 세상에 날 던져서 봉사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해외 장기 봉사를 생각했다. 정말 돈을 바라지 않고, 더 험한 곳에서 내가 등따시고 배부르게 인생 살던 것들을 뒤로하고도 돈욕심없다는 소리가 나올지 두고볼 셈이다. 나에 대한 믿음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써 해외봉사가 적합하지 않나 싶다. 물론 그전에 지역내 봉사활동을 좀더 해두는게 맞기도 하다.

 

어린시절에 간호쪽으로 전공했더라면, 국경없는의사회에 소속되서 봉사를 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실 이건 호주나 캐나다에서도 영주권생각하면서 간호쪽을 떠올렸던 것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내가 요양보호사쪽 일을 호주나 한국에서 하다보니, 간호인력의 소중함이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정말 소명의식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직업이다. 내 어렸을때 머리로 간호쪽을 갔더라도, 아마 견디지 못하거나 실수가 심각하게 많아서 못버텼을것이다. 그만큼 힘든 직업이고, 존중받아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해외봉사는 좀더 시간을 두고, 여러 단체를 알아 본뒤 실행해 옮길 생각이다. 당장 실행에 옮기려는 마음보다,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가치관을 갖고 행동에 옮겨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봤을 때 나온 옵션 중 하나다. 그리고, 현실로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내가 누군가를 돕기 위해, 한국이 아닌 땅에서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돈을 위한 노동이 아니라, 이웃을 위한 봉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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