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069 포기하는 자들의 위험, 하루 한장 아포리즘

p5kk1492 2024. 9. 2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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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생활을 너무 좁은 욕망의 기초 위에 세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위-명예-교제-쾌락-안락-예술이 가져오는 여러 기쁨을 포기해버리면, 이 포기한 자리에 '지혜' 대신 '삶에 대한 염증'을 이웃으로 얻었음을 깨닫는 날이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생각

내가 대표적인 삼포세대, 이제는 N포세대의 해당하는 케이스다. 이번 아포리즘에서 말하는 포기한자의 전형이 바로 나라고 할 수 있다. 포기하는 대신 얻은게 염세주의가 아닐까 싶다. 원래도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성향을 가진 인간인데, 여기에 비관적인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긴 하다. 일상에서는 유쾌한 인간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이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란 것을 숨길 수 없다. 포기한자이기에

 

해석

니체가 말하는 욕망은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자기 규율과 자아 극복을 전제로 한다. 욕망이 지나치면 자신과 타인에게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반면에, 욕망을 전부 포기해버리면 현재에 안주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므로 삶이 지루하고 무의미해질 수 있다. 적절한 욕망은 목표를 위한 동기부여도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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