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068 이해하기도 참기도 힘들다

p5kk1492 2024. 9.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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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젊은이는, 나이 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환희를, 감정의 아침놀을, 사상의 방향 전환과 비약을 체험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더구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을 버리고 그 향기도 없이 지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는 완전히 적개심에 사로잡힌다.

 

생각

세대간의 갈등에 대한 아포리즘일까. 젊은이는 나이든 사람들도 한때 젊음의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란 점을 망각하곤 한다. 꼰대, 틀탁, 딸피등의 조롱으로 세대간의 갈등이 격한 요즘에 생각해볼 화두다.

 

해석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 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영화 <은교>에서)

젊은이들은 나이 든 사람들이 더 이상 꿈꾸지도 않고 도전하지 않고, 그저 시간만 보내며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한 것이 아니다. 여전히 꿈꾸고, 도전하는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 단지, 젊은이들과 달리 표현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성취해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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