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왕양명>

p5kk1492 2024. 10. 1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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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 <인간의 가장 큰 병은 바로 교만이다>

"인생의 대병은 오직 교만이다." - 왕양명

 

작은 우물 안에서 조금만 우위를 점하기만 해도 마치 온 세상의 우위를 점한 듯 어꺠를 으쓱거리는 사람을 종종 보곤 한다. 그런 사람을 볼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는가? 절대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진 않을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지지하는 마음을 절대 얻지 못하게 하는 덕목이 바로 교만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지만 돌고 돌아 힘든 순간을 다시 맞이하기도 한다. 결국, 인간은 독불장군으로 살아갈 수 없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잘 나가던 때의 순간적인 교만으로 아집에 사로잡히면 훗날 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교만은 인간의 대병이 될 수 밖에 없다.

 

출중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교만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 뛰어난 재능마저 부정당하거나, 그가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순간 비난의 화살을 맞게 된다. 재능마저 없는 사람이 교만하기 까지 하면, 주변인들의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가진 능력이나 재능을 어느정도 자신감있게 드러내는 것과는 다르다고 본다.

 

겸손함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하는 덕목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자신의 재능이나 성취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렇다면 왜 작은 성취를 얻은 사람이 큰 성취를 이뤄낸 사람보다 더 알리고 다닐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묻히는 면이 있는 점이 있다만, 겸손이란 덕목을 가지기엔 아직 주변사람들이 성취에 따른 겸손한 태도가 주는 영향을 모르는 부분도 크다.

 

당신이 얻은 성취나 노력과 재능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주변이 알게 된다. 다만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고, 주변의 범위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겸손한 자세로, 교만함을 경계해야 할 부분은 주변이 당신의 성취, 노력, 재능을 아예 깎아내리고 부정해버리는 상황이 왔을 때 교만함을 독처럼 이용당하게 된다. 교만이 질병인 이유가 당신이 가진 것을 서서히 없애고 죽이는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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