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센 근이영양증을 앓던 마츠 스틴(1989~2014)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벨린이란 인물로 보여준 놀라운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그가 10년간 온라인 세계에서 쌓아온 커뮤니티 활동을, 그의 부모와 가족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죽고 난 뒤, 그의 소식을 온라인에 전하자 엄청난 수의 추모와 애도의 답장이 날아왔다. 그 상황에 대해 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답장들 모두 이벨린에 대한 진심어린, 고마움과 좋은 추억들이 담긴 메시지여서 더더욱 놀라웠단 점이다. 1시간 44분, 마츠 스틴이 와우의 사립탐정 이벨린으로 살면서 보낸 이야기와 뒤센병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가 남긴 흔적들과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로 풀어나간다. 온라인 게임에 대해 생소한 어른들은 그곳에서 현실세계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