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읽은 책 낭만 수의사, 희망을 처방합니다 린리신 저

p5kk1492 2024. 10. 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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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읽는거 세권다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마지막 남은 추천책을 읽게 되었다. 린리신의 작품은 수의학과 출신이자, 전 시나리오 작가 현 수의사의 경험치가 담긴 한편의 청춘드라마와 같은 소설이다. 내용은 수의학과 학생들이 겪는 학업이나 실습과정에서 겪는 동물들에 대한 이벤트, 그리고 우정등이 그려진다. 내용 자체는 단순하지만, 수의학과 출신이기에 디테일하게 다뤄질 수 있는 서사가 담겨져 있어서 아마 더 사랑을 받게 된 작품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드라마화 될 예정이기도 하다.

 

조금 결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수의학과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 배경에는 의치한약수로 대변되는 직업적 지위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반려동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많이 높아지다 보니, 동물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태도도 많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말미에 졸업축사를 보면 마치, 미국의 유명 대학의 졸업 축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니면 일본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뭔가 청춘들에게 전하는 어른의 메시지랄까. 

 

위와 같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부분이 작가가 수의학과와 영화학 전반의 걸친 내공이 갖춰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점이라고 보여진다. 그래서 시나리오로 다듬어서 바로 영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작품이기에 드라마화가 확정된 것도 이러한 작품과 작가가 가진 탄탄함을 반증한다고 본다. 확실히 밝은 내용이고, 쉽고, 인물마다 개성이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매주 세권씩 추천받는 책을 받기로 되어있는데, 북마스터2기 첫째 주의 선정된 책은 다 읽게 되었다. 세권 모두 나쁘지 않았고,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뭐 내 입장에서는 그림과 글을 다룬 에세이가 제일 신선해서 추천할 예정이다. 다음주의 책은 또 어떤 종류일지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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