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093 선서의 양식,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10.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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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내가 지금 거짓말을 하면 나는 진지한 인간이 아니다. 그리고 누구나 내 앞에서 그렇게 말해도 된다." 이 양식을 나는 법정의 선서와 선서에서 관습으로 되어 있는 신에 대한 부르짖음 대신에 권장한다. 이것이 더 강하다.

 

생각

법정과 종교적 절대자 앞에서 자신의 진실함을 선언하는 것보다 타자에게 모욕당함을 전제하는 게 더 강한 선언이라는 아포리즘이다. 하긴 인간의 속성을 꼬집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들킨 기분이다.

 

해석

니체는 양심을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한 일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양심에 따라 진실을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한다면, "너는 성실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난해도 된다. 니체는 신에 대한 맹세보다 자신의 양심에 맹세하는 것이 강력한 선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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