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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지쳐서 월정리에서 세화성당 가는 중간 어딘가 주저앉았다. 근육이 아픈거보다 몸에 땀이 났다가 마르면서 감기걸리는게 걱정이다. 중간에 사우나 시설이 없나 찾아봤지만, 성산포까지 가는 수밖에는 없어보인다. 무리한 계획이었나. 아직 2시 36분이고, 지금 속도면 해가 지기전에는 성산포성당은 갈 수는 있을 거 같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지.
뭔가 목적지를 목표로 두고 여행을 짠 것은 첫 여행 치곤 잘한것 같다. 내가 주도한 것도 처음, 혼자한 여행도 처음이다. 여행 자체를 수학여행이 지인 따라서 간 여행이 전부였기에, 좀 특이한? 특별한 경험이다. 컨셉은 말이 성당이지, 조그만 규모의 성당은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세화도 아마 큰 기대를 안하고 있다. 성산포는 미사시간에라도 들어가겠지.
해안도로는 잘되있으면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자전거가 해안을 따라 주행하기 잘 해놓은 구간이 꽤 길다. 다만 그 구간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사실상 몇 곳은 차선 가장자리를 따라 주행한다. 차가 오고 가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등산때보다 더 긴장하고 이동하는 느낌이 든다.
잠은 잘올 거 같다. 이제 대충 일어나서 다시 가야할텐데, 자꾸 멈추니까 여행한번 가지고 파트 한 다여섯개 뽑아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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