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인 후기는 진성님께서 올릴 예정입니다만, 저도 간단히 글을 남깁니다. 저 포함 진성, 유진, 민정 님 넷이서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덕정 근방의 카페에 모여서 서로 읽을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각자 독서 취향과 좋아하는 작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독서모임이지만 영화소모임답게 좋아하는 영화 및 장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책과 영화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담소를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 뒤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양한 소설과 작가가 나왔으나, 읽고있는 등장인물도 외우기 힘들어 하는 제 입장에서는 소개가 어렵네요. 대신 진성님의 후기에서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독서모임 생각하면서 읽어볼 책을 하나 골랐었는데, 독서모임에서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를 읽으려고 가져갔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원작이라서 이 책은 나중에 독서모임에서 후기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독서모임때도 잠깐 소개한 책이 하나 있는데, 밀리의 서재 구독자라면 볼 수 있는 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다나베 세이코 저)이라는 단편모음집입니다. 9편의 단편중 하나가 소설의 제목이고, 일본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원작입니다.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잘 안다고 하네요. 저는 사실 이름만 얼핏 듣고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소설을 읽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한국 리메이크 작품 조제까지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설과 영화를 보고나면, 항상 영화편을 듭니다. 저의 부족한 상상력을 영화가 채워주기 때문에 매번 영화가 좋은 느낌을 줍니다.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번 조제의 단편과 나머지 8편의 단편도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사랑과 관계에 대한 9가지 묘한 단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화된 작품 중 두가지 중 저는 한국의 조제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개성넘치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일본 영화 속의 조제였지만, 한지민배우의 조제도 좋았습니다. 남주혁 배우는 일본의 츠네오보다 뭔가 더 성숙한 캐릭터로 다가와서 왠지 더 멋지지 않았나 싶네요.
나머지 모임원 분들의 책소개를 하기에 제 머리에 정보가 없어 양해바라면서,
부담없는 밀리의 서재와 넷플릭스를 이용해서 앞으로도 도서원작 과 영화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 끄적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책 감성을 이해하지만... (0) | 2024.05.26 |
---|---|
2024-05-26 오늘의 구절 (0) | 2024.05.26 |
머리, 신장, 간, 장, 호르몬, 그리고 심장 (0) | 2024.05.25 |
2024-05-25 오늘의 구절 (0) | 2024.05.25 |
짧은 감상평 조제 2020 (0)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