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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역사가의 기준에서 헤로도토스는 온갖 설화와 민담까지도 <역사>에 서술했다. 그러면서 헤로도토스 스스로도 신뢰도에 대해 언급함과 동시에 기록에 대한 의미를 밝힌다. 투키디데스는 마치 교차검증하듯 여러 진술에 대해 정교한 사실을 기록하지만 연대에 대하서는 분명해도 진술자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둘다 서술방식에 있어 어떤 부분에서는 사실적인 부분, 상상의 영역이 혼재된 이야기꾼에 가까운 역사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투기디데스는 최대한 사실에 집중했다면, 헤로도토스는 당시의 세계사적 기준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들 기록하려는 의지의 표상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들이 역사의 큰 파트로 남는 이유는, 결국 역사는 사실과 상상력에서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현대의 역사라 할지라도, 완벽한 사실과 함께 역사가의 역사적 상상력이 개입되야한다. 역사가는 분명 이야기꾼의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에 대해 확실한 사실과 역사적 상상력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어쩌면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의 의지 모두가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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