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1일1식 잘 참고 있습니다.

p5kk1492 2022. 5. 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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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일 1식을 버텨내고 있다. 하루의 식사를 점심만 하고 마친다. 아침에는 다가오는 점심을 기다리며 보내고, 저녁은 음식의 유혹을 견딘다. 보통 1일 1식을 하게 되면 체중이 급격하게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1일 1식에 적응한 내 몸은 이제 군것질만 추가로 해도 체중이 올라가는 몸이 되었다. 최근에 군것질을 과하게 했더니, 체중이 오히려 올라갔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자제하였다. 습관이 된 군것질을 끊어내진 못하고 줄이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아이스크림이 참 달았다.

 

1일 1식을 하면 한 끼 식사를 양껏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몸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체중관리를 위해 1일 1식을 하는 분들에게 주의를 요한다. 다만 나 같은 경우에는 1일 1식이 잘 맞는 편이다. 일단 집에서도 다행히도 극단적인 체중감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감량을 한지도 1년이 되어가기 때문이다. 항상 1일 1식을 한 것은 아니지만, 간헐적 단식을 시행한 지 꽤 되었기 때문에, 집에서는 잘 수용하고 잘 해내고 있다. 혼자 사는 게 아니라서 집에서 식단을 생각해서 해주기에, 집에서도 협조가 필요하다.

 

가끔 나무 위키로 이것저것 정보를 찾곤 하는데, 섭식장애와 관련해서 '프로아나'에 대해 찾아봤다. 종종 들어가서 보는 키워드인데, '프로아나'는 거식증을 동경하는 사람, 그리고 거식증 환자처럼 되기를 원하는 사람을 뜻한다. 보통 섭식장애가 여성들이 많이 겪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아나'도 거식증 모델들의 마른 몸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거식증은 심각한 경우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 무서운 질병이기에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정보공유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집안에 있는 수많은 간식, 그리고 내가 점심에 사둔 군것질 거리가 가득한 환경에서 식욕을 견디고 있다. 체중관리라는 평생의 친구를 두고 사는 입장이다. 내일 다가올 맛있는 한 끼를 위해 오늘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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