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여덟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

p5kk1492 2024. 9. 7. 09:13
728x90
반응형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현재는 영원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도 다음 순간에 밀려 순간에 밀려 과거가 디고 만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고 그 흐름을 타고 세상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조금씩 변해간다.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한다면 시간을 마냥 흘러가게 두지 마라. 그 시간 속에서는 우연이라도 '만남'이 일어나기 어렵다. 지금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당신이 먼저 연락을 해보자.

 

사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도 축복이다. 나는 보통 관계가 멀어지면 내 감정선에서 끊어내면서 마무리 하곤 한다. 그 사람의 연락처를 지우면서, 관계도 지운다. 사랑했던 사람은 지워도 잊기 힘들겠지만, 그 경우도 시간이 결국 감정과 관계에 대한 아쉬움을 전부 지워낸다. 그래서 나는 만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연락해서 내가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부분이 부럽다.

 

최근에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을 통해 행복이란 감정에 대해 잘 생각해보았다. 특히 행복이란 감정에 이를 수 있는 요소는 관계에 있음에 대해서도 책에서 말하고 있다. 사람은 결국 사람을 만나야 한다. 게다가 그 사람이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말 후회하지 않게 당장이라도 연락 아니 카톡이라도 보내보자. 그사람의 반응을 떠나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