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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으로 인한 지구 종말의 상황이 소재인 단편이다. 내용은 꽤나 재밌기도 한게, 개그만화 보기좋은 날이 떠오르는 결말같은 느낌이다. 운석으로 인해 90프로는 멸종할 상황이 세기말적 상황을 연출하는 서사는 흔하다. 그런데 운석이 마치 김남우를 따라다닌 다는 상황이 확인 된 . 뒤이제 이 사람은 영웅이자 희생제물이 될 상황이 된다.
"한 사람을 희생해서 모두를 살리는 게 정당합니까?"
체념의 질문, 그렇게 그는 지구를 떠나는 로켓에 몸을 실고 떠났다. 운석의 주인 김남우는 그렇게 지구를 구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구가 움직인다는 속보, 그렇게 지구도 행성의 주인을 따라 움직인다는 결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김동식의 단편은 소재는 흔하긴 해도 신선하게 비틀어서 마무리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 소재가 쏟아진 상황에서 특이한 상황을 컨셉잡고 이야기 푸는게 더 역효과일 지도 모른다. 소재는 어디선가 있을법한 것들로, 서사는 작가만의 독특함과 단편 특유의 결말에서 신선하게 마무리 짓는게 매력적인 작품이 나오는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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