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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자의 단편집을 보다보니 기시감이 든다. 참신하고 다른 소재이나, 주제의식은 일종의 권선징악이라고나 할까. 우연히 오지에서 뱀파이어를 만는 마르크스, 그의 흡혈이 3년이나 젊어질 수 있단 사실을 알게된 부호 스크류지, 그렇게 차려진 뱀파이어 가게가 전부다. 맹점은 흡혈당한 자는 뱀파이어가 된다는 찝찝한 떡밥. 그리고 뱀파이어의 잭의 이름을 딴 인간가게라는 결말이 끝이다.
사람들은 자기욕망에 충실하고, 대체로 대중들이 이에 편승한다. 김동식 저자의 단편은 그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이 겪게될 결말을 판타지적으로 보여준다. 메타버스에 가깝다고 본다. 현실은 권성징악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자의 세계에서는 광기의 대중들과 악인들이 겪을 결말은 필연적으로 부정적이로 암울하다. 악인이 제시하는 달콤함에 넘어간 대중에게는 고통을 줄 필요가 있다고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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