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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60

우리는 삶을 연기한다 Erving Goffman, 1922~1982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에서 마지막 파트인 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 항목에서 처음으로 뽑은 인물은 어빙 고프만이다. 사실 정리하다가 해당 목차의 인물들의 명언은 와닿지 않았다. 내 상황에서는 이입이 되지 않거나 괴리감이 드는 내용이라 그런거 같다. 관계에 대해서 약간 알러지 반응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삶을 일종의 연극, 자아를 가면에 빗대는 어빙 고프만의 어록은 구구절절 내 가슴에 박혔다. 가면을 쓰고 연극무대에 오르는 내 자신을 두고 하는 말과 같아서 말이다. 584 It is probably no mere historical accident that the word person, in its first meaning, is a 'mask(persona)'. ㄴ사람을 설명하는 ..

가까이 있는 범죄자를 알아보는 방법, Gavin De Becker, 1954~

범죄에 대한 명언을 남긴 심리학자 게빈 드 베커의 어록이다. 사실 잘 모르는 인물이지만, 범죄에 대한 어록 중 인상깊은 구절이 있어 선정했다. 061 Violence is a part of human, therefore a part of every culture. ㄴ 인간사는 폭력의 역사 아닌가. 아마 책의 제목이나 주제로 항상 꼽히는 부분이 폭력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인간의 근원적 속성이 아닐까 하면서 이 구절을 꼽았다. 065 Thinking about one's childhood is the best way to sharpen one's ability to predict what other will do. ㄴ 유년시절에 대한 자기이해가 남에 대한 이해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은 흥미롭..

유연한 뇌를 만드는 무의식, Leonard Mlodinow, 1954~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심리학자 레오나르드 몰로디노프의 어록을 추려봤다. 124 The most powerful revelation one can have is that circumstaces have changed. That the rules you are accustomed to no longer apply. That the successful tactics may be tactics that would have been rejected under old rules. That can be liberating. ㄴ 상황이 변했고, 예전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꼈을때가 가장 강력한 혁신의 때가 아닐까. 사실 변함을 인정하지 않고 예전 방식을 고집하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20대의 내가 ..

성격에도 건강이 있다? Gordon Willard Allport, 1897~1967

인격심리학의 권위자라고 하는 고든 올포트의 어록을 남기고자 한다. 현재 내가 정리하고 있는 책의 첫 챕터 중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 많았던 인물이다. 나는 위의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단지 이 책에서 나오는 어록이 맘에 들었다. 085 Only oneself knows about ego of one's childhood. Individual gradually becomes conscious about existence of other people, and further other abstract values and concepts through various experience. This kind of maturity proceeds when one truly participates in diff..

오늘의 구절, 2024-03-24 Sunday

요즘 부활절이라 그리스도교 계통의 종교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바쁜 시간이 아닐까 한다. 성경읽기를 다짐했으나, 생각처럼 읽고 있지 않아 부끄럽긴 하다. 일단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그래도 마태복음은 읽고 호흡을 길게 가져가 보고자 한다. https://bible.com/bible/111/mat.9.12-13.NIV Matthew 9:12-13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But go and learn what thi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But go a..

일상 끄적이기 2024.03.24

나는 칭찬중독일까? Sigmund Freud, 1856~1939

최근 읽었던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김태현 저)에서 구절을 추려서 인물별로 정리 중에 있다. 맘에 들었던 목차에서 인물들을 골라 정리하는 만큼 저자의 의도된 목차와는 다르다. 그럼에도 나 나름의 인상깊었던 인물들의 어록을 고르는 점은, 사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고자 함에 있다. 이기적인 방식으로 재활운동을 하는 셈이다. 프로이트의 어록의 소제목이 나는 칭찬중독일까? 하는 말은 어쩌면 인간의 무의식적인 인정욕구에 대해 저자가 꼬집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프로이트의 어록에도 인간이 가진 인정욕구에 대한 구절들이 있다. 나름 인상깊었던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001 If something does not satisf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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