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취미가 딱히 없다. 그저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뒤적이는게 일끝나고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나마 요즘 다시 독서를 하고 있는게 취미다운 취미랄까? 취미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을만한 것이야 하는게 서글프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시 독서를 시작하니 독서한 흔적을 남기려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고 하면서 변하고 있긴 하다. 블로그에 조금 끄적이다 보니 글을 남길만한 거리를 찾기 위해 일부러 산책도 나가고 있는거 보면 확실히 변하고 있긴 하다. 그렇게 블로그에 다시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다보니 유튜브 업로드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글쓰기와 유튜브가 취미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글쓰기나 유튜브,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넘친다. 나도 실력이 있었더라면 글재주와 말주변으로 돈을 버는 상상을 했을지 모른다. 현실은 취미라 말하기 어려운 수준의 흔적이다. 지금도 그냥 불특정 극 소수가 보고 지나가기 때문에 그나마 부끄럽지 않다. 블로그 방문자 숫자나 유튜브 조회수를 보면 차라리 안심이 된다. 보는사람이 적어서 부끄럽지가 않다.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취미가 되기엔 아직 끈기 있게 시간을 쏟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가끔 탄력을 받으면 글을 쓰고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는 패턴은 여전하다. 이러다가 또 흥미를 잃고 게으름에 빠져 말과 글로 흔적을 남기는일을 멈출 것만 같다. 그렇다면 지금 탄력받은 김에 꾸준하게 남겨보자. 작심삼일이면 삼일마다 마음을 다짐해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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