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짧지만, 길었던 해외생활..그 후

내면의 침묵, 그리고 지혜로움의 여정 Bible Verse for All 2025-02-19

p5kk1492 2025. 2. 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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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Bible Verse 를 통해 철학적 사유를 하려고 분투 중이다. 사실 챗지피티 형님에게 어시스트 없이는 지속되기 힘든 글쓰기 주제다. 철학적 질문이란게 아시다시피 쉽게 떠오르는 명제가 아니다. 나 정도 지적 소양에서는 더더욱.

 



Psalms 46:10 (NIV) – 한글 번역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모든 나라 가운데에서 높임을 받으며, 온 땅 위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Philosophical Question (철학적 질문)

“If true wisdom often arises from stillness, how can we cultivate inner silence in a world full of noise?”
“참된 지혜가 고요함에서 비롯된다면,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내면의 침묵을 기를 수 있을까?”

위의 구절을 바탕으로 철학적 질문을 요청했는데, 아예 별개의 질문이 나온 듯 하다. 챗지피티 성님에게 멍청한 질문을 하면 답변도 멍청해진다. 다시말해 내가 멍청하게 질문했다는 말, 허나 질문 자체는 가치가 있으니 이에 대해 한번 조화롭게 답하고자 한다.

 

시편은 사실 비종교적인 메시지를 뽑아내기 어렵다. 고요한 상태에서 절대자의 존재를 확인하듯, 우리는 고요 속에서 참된 지혜를 찾는다. 지혜를 찾는 것은 나를 알게 됨이다. "Know Thyself"의 짦지만 강렬한 아포리즘을 상기한다면, 고요속에서 나 자신을 알게되었을 때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사실 나도 이 과정을 밟아 본 적은 없다. 다만, 비슷한 경험을 해본 듯한 기억이 어렴풋하게 있다. 허나 지혜를 발견하기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멀고도 험하다.

 

세상은 소음, Noisy 함 그 자체다. 물리적 소음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관계적 소음도 대단하다. 내면의 침묵을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의 동굴 하나쯤은 필요하다. 물리적인 나만의 공간, 내면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정신과 시간의 방이랄까.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혼자 있긴 해야 한다. 그게 방안이 될 수 도 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는 길거리에서의 가벼운 산책도 좋다. 우리가 물리적으로 홀로 있기 어려울 때, 천천히 가볍게 걷는게 내면의 침묵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지혜로움을 갖추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내 인생에서는 가장 가치로운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기 위해 나 자신을 알고, 배움의 영역을 구분하지 말고, 타인의 지적에도 가끔은 짜증나고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 하고 수용하려는, 그런 타자에 대해서 미움보다는 적어도 웃을 수 있는 인간이 되길.

 

단순히 철학자 코스프레 한답시고 떠드는 것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태도가 진짜 철학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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