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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당신을 키우고 지원하고 작은 호의와 오랜 우정을 베풀고 절망이나 죽음으로부터 당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비로소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와 겸손과 같은 단어의 의미를 가르칠 수 있고 깊은 뜻을 배울 수 있다."
누군가에 베푸는 작은 호의가 사람을 절망이나 죽음으로 구한다는, 나에게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타입이라, 지금은 관계가 끊겼지만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 불편한 인간들 사이에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이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열명중 한두명만 있어도 삶은 풍요롭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을 다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개인으로서 오롯이 서고 싶다. 나만의 삶이 단단해야 주변을 바라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내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내가 가진 아픔을 상대와 공감할 수 있는 매개로 삼는다. 그렇게 절망으로부터 상대방을 위로하고 함께 이겨낸다면, 그게 우정이라 생각한다. 결국 전제는 내가 오롯한 개인이 되어야 한다. 내가 불안정하고 우울하고 절망스런 상태라면, 사람들이 도움은 커녕 관계맺음도 거부한다. 그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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