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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920

11월 21일, 세계자살유족의날 떠난이와 남긴이 모두에게..

자살자는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고, 카톨릭에서는 장레미사를 치뤄주지 못한다고 한다. 나는 이 내용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에서 알게되었다. 나는 자살을 시도했었고, 지금은 카톨릭 신자가 되었다. 그래서 누군가 스스로 세상을 떠난 선택을 하거나 오늘처럼 세계자살유족의날 과 같은 날이 되면 특히 이 주제로 기도를 한다. 자살자들은 스스로 목숨을 저버렸지만, 사실상 그들이 선택이 아니었음을 그들이 종교와 비종교의 범주를 떠나 안식을 얻는 곳으로 가셨길. 한명의 자살자가 발생하면 6명의 주변인이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고 한다. 보통은 유족들이 되곘지만, 친한 친구들도 그 중에 포함 될 것이다. 유명 연예인 혹은 가까운 친구 혹은 지인들의 소식 중에 가끔 자살과 연관된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자살..

134 허영심을 갖지 않는 것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정열적인 인간들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상태는 마음을 허영심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다. 생각허영심은 자신의 행동의 기저에 타자의 시선이 깔려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지 생각하기 때문에 허영심은 결국 자신을 좀먹는 감정이다. 허나 정열적인 인간들은 타자보다 자신 내적인 목적의식에서 에너지가 분출된다. 자신을 움직이는 힘이 내부에 있기 때문에 허영심 이상의 무엇인가로 움직인다. 해석니체는 허영심을 가진 사람들을 노예, 낙타, 약자, 진열장의 상품이라고 말한다. 정열적인 사람들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또한 힘에의 의지를 사용하며, "너 자신이 되어라" 하고 말한 니체의 삶을 실천한다.

2024-11-21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Honor your father and mother" - 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so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Ephesians 6:2-3 NIV 이웃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음을 반성케 하는 구절이다. 반성하는 이유는 지키기 힘든 상황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Matthew 12:50 NIV 을 마음에 새기면서, 좀더 넓은 의..

추억의 양식 짱개집 스파게띠아를 추억하며

내 첫 알바,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서 처음 일을 배웠다. 07학번 아싸인생으로 전락해서 알바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2학기부터 선배의 추천으로 알바를 시작했다. 지금은 폐업한 당시 망치거인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에 입점해있던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서 설거지를 했다. 그때가 1학년 2학기, 그뒤엔 휴학상태까지 9개월정도 알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내가 근무한테 스파게띠아 브랜드의 사업자는 변경되서 리뉴얼된거 같긴 한데, 양식 짱개집 특성상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에는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첫 알바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 것은, 우리집에 아직도 스파게띠아 로고가 박혀있는 머그컵이 남아있어서다. 나는 물건을 대부분 버리거나 잃어버리는 편이다. 집에 있는 물건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챙겨두셔서 남아있으니, 덕분..

일상 끄적이기 2024.11.20

읽은 책 슈퍼리그 이소영

짧은 소감은 재미없었다. 소설맹이란 점을 떠나서 딱히 재미난 점이 없었고, 아마 내가 SF 장르 소설을 제대로 접한게 이번이 처음이고 확실히 영화로 보는게 아니면 소설은 재미가 없구나란 느낌으로 쓱 보고 접었다. 내용은 슈퍼리그란 은어로 표현되는, 거대기업이 스펙을 무관하게 입사테스트를 가상현실에서 시행하고 청년들이 일종의 어른이 되는 과정처럼 도전한다는 서사를 담고있다.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내용도 재미없고,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몇몇 독특한 장치 두어개 빼고 전체적인 서사 자체는 끌리지 않았다. 일단 주인공이 스팸택시를 통해 개인정보와 전재산 그리고 슈퍼리그가 참여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잃는다. 스팸택시가 독특한데, 일단 성적으로 유혹하는 홀로그램으로 낚는다. ..

읽은 책 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

토마 스네가로프, 로맹 위레 지음 / 델핀 파팽, 플로리안 피카르 그림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큰 줄기에서 미국 민주주의 제도의 역사를 훑는 느낌의 요약본같은 저서였다. 책 내용 중에 트럼프 암살미수 사건이 벌어진 24년 7월 13일 사건도 등장한다. 이를 보면, 이 책이 굉장히 최근의 미 대선의 모습까지 반영해서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적하기 위해 쓴 책임을 알 수 있다. 책의 주제의식에 비해서 분량이 짧아 놀랐는데, 아무래도 이번 트럼프가 당선된 미 대선까지 살피기 위해 빠르게 쓴 책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역사는 짧고 간결하다. 그들이 자랑하는 민주주의, 미국의 민주주의는 노예제도가 함께했다. 왕정은 아니지만 노예를 유지하는 민주주의, 실제로 대통령을 종신제로 생..

133 결혼 전에 이루어지는 숙고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면, 오랜 시간이 흐른뒤 그녀는 나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될 것인가! 또 그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결국 그녀는 나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될 것인가! 두 가지 다른 종류의 무거운 짐이 문제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하자! 생각결혼에 대한 비꼼인가. 사랑하던, 하지 않던간에 우리는 결국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다. 결혼이란 어차피 짊어지고 갈 무거운 인생이니 하자 결혼. 이런 의미인가 니체 해석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내 모든 일을 간섭할 것이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무관심하고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두 상황이든 두 사람의 생활 습관, 성격, 가치관이 다르기 때..

2024-11-20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e people walking in darkness have seen a great light; on those living in the land of deep darkness a light has dawned.Isaiah 9:2 NIV 이사야서에서 시편같은 느낌의 구절을 보게되었다. 아무래도 구세주의 등장을 은유하는 표현으로 보이는데, 나도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자세히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 성경을 통독한적이 없고, 오늘의 구절과 같이 발췌된 부분만 읽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구원자와 신약의 예수를 연결짓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 대해 들은바 있다. 그래서 구약인 이사야서가 자주 등장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짙은 어둠, 시련을 겪는..

일상 끄적이기 2024.11.20

이기주 언어의 온도 그냥 한 번 걸어봤다

"그냥"이란 말은 대게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만, 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후자의 의미로 "그냥"이라고 입을 여는 순간 '그냥'은 정말이지 '그냥'이 아니다. 그냥이란 말을 꺼낼 때, 어릴땐 진짜 변명도 생각할 노력도 없이 뱉던 사춘기시절의 단어였다. 어른이 되서는 그냥이란 말은 함부로 쓰긴 어려운 어휘고,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 아무 이유 없는 척 말을 걸거나 전화를 걸때 쓰곤 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추정하는 이유는 이미 10년도 지난 일이긴 해서. 그냥으로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던지는 나름의 애정이 담긴 표현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처럼 상대방이 바빠서 통화가 힘든 상황이..

김동식 단편 흐르는 물이 되어

역시나 특이한 소재, 대중의 광기 그리고 흡족한 결말로 이뤄진 단편이다. 정화수라는, 인간을 물로 만들었다가 다시돌아오게 만드는 독특한 장치가 등장한다. 정화수가 가진 여러 유의사항 중에서도 아마 자칫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점이 아마 제일 중요한 포인트로 보인다. 정화수를 통한 이점이 워낙 크다보니 대중들이 원하고 국가 단위에서도 전폭적으로 생산을 주도한다. 개발사의 만류에도 국가간의 24시간 정화수공장 가동에 열을 올리다가 공장들이 폭발한다.  정화수 폭발로 인해 중단된 생산에 이미 정화수에 중독된 대중들이 재촉한다. 그러던중 폭발한 정화수 공장의 연기가 구름이 되어 정화수 비를 내리게 만들다.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이 정화수에 의해 물이 된다. 흐르는 물이 되어란 제목처럼 모두가 흐르는 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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