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극우 프로파간다에 놀아나면 결국 나치의 재현일 뿐

p5kk1492 2024. 6. 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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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79787

 

이민자·청년·유색인종들도 지지…극우 '내셔널리즘'에 눈 돌리는 유럽 중도층

유럽의회 선거 2주 전…기성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반감 반영 유럽의회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자 정당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720명의 유럽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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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정당은 자신들을 지지하게 만드는 방법을 안다. 나치로부터 선행학습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치처럼 하면 안된다는 철저한 계산도 들어가 있고 말이다. 기성 정당이 국민들에게 의문부호를 던질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하이에나같은 집단이다. 기사에서도 보면 서유럽에서 극우정당이 20프로가 나온다는것은 그들의 전술이 먹힌다는 점이다. 그들이 수권세력까지 가는 것은 가능성이 없겠지만, 연립정당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만큼 된다면 무서운일이다.

 

사람들도 아마 극우정당이 기성정당보다 뛰어난 정치력이나 경제정책등을 가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본다.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정치가 풀어내 힘들고, 그래서 국민은 지금까지 지지한 정당에 대해 못미더운 마음에 점차 극우정당에 자극적 구호에 휩쓸리는 것이다. 상황이 녹록치 않으니 마음이 움직이는 수밖에

 

극우정당은 결국 희생집단을 찾아서 코너에 몰아넣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민자 집단을 타겟으로 헀지만, 이민자 집단도 정착지 오래되어 이미 이너서클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같은 이민자집단을 균열낼 수 있는 희생양이 있으니 난민이다. 난민 신분으로 거주하는 집단 혹은 난민에서 이제 비자가 발급되어 영주하는 집단들이 타겟이 되었다. 난민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이 많은 이들이 반대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제2의 유대인집단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나치의 반유대주의와는 다른 점은 교묘하게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유대주의는 서구권에서 유구하게 내려오던 편견 혹은 가치관이 광기로 치닫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난민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난민수용에 대한 찬반이나 난민범죄, 난민집단으로 인해 현지인들이 실질적으로 입는 피해등 면면히 다가온다. 이렇게 난민은 극우정당의 먹잇감이 되었다. 인터뷰로 이민자 출신이 직접 난민들에게 불편한 기색을 담는 것을 보면 극우정당이 웃고 있는게 보인다.

 

난민문제가 인도주의적 차원으로만 보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긴하다. 내가 머물던 호주도 난민으로 들어온 구성원은 나우루 나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 보내버린다. 거긴 호주가 아니고 그냥 수용소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캄보디아와 협정을 체결해서 호주로 오는 난민을 수용하고 대신 경제지원을 한다고 발표한 기사도 기억이난다. 우리나라도 난민수용을 사실상 거부하는 나라나 마찬가지다. 감상적으로 난민을 수용하기에는 부딪히는 점이 많은데, 이걸 이용하는 극우정당들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