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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행위는 약속할 수 있으나 감각은 약속할 수 없다. 감각은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그를 언제나 사랑하겠다든가, 늘 미워하겠다든가, 언제까지나 충실하겠다든가 하고 약속하는 자는,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약속하는 것일 뿐이다.
내 생각
감각은 행위처럼 약속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만한다. 사랑 증오 충성 에 대한 약속을 예로 든다. 위의 세가지는 일종의 감정상태라고 보여지는데, 감각의 영역이며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 감각의 예시로 사랑, 증오, 충성심을 말하는 것이 약간 이해는 안가지만, 일종의 변화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의미한다고 본다. 행위는 그냥 내가 내일 몇시까지 무엇을 하겠다 정도 아닐까? 여기서는 사람들이 흔히 약속하는 것들 중 감각적 요소를 두고 하는 것들에 대해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옮긴이의 해석을 본 뒤
옮긴이도 감각의 영역은 통제할 수 없기에 약속할 수 없다고 해석한다. 오직 자신의 행위만 약속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 지킬 수 있는 영역이다. 다만 사랑의 경우 감각의 영역이나, 각자 자신의 행위에 대해 약속하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덧붙인다. 그것이 결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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