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72412010764304
생명지킴이 교육에 관한 기사다. 나도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고 자격이수를 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왠지 이 기사가 눈에 갔다. 단순 교육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기사의 내용중 자살위험자의 96퍼센트가 자살신호를 보내지만, 주변에서 알아차리는 경우는 23프로라고 한다. 나도 극단적인 선택 이전에, 일종의 자살신호를 보냈다. 허나 나는 워낙 광대같은 성격이라서 그냥 징징거림으로 알아차려서 아무도 모르긴 하더라.
생명지킴이를 통해 기사에도 나오지만, 자살신호를 보내는 이에게 직접적으로 현재 감정에 대해 묻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물론 접근하는 법이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우울감을 넘어 자살신호를 보내는 이를 감지하는게 중요하다. 분명 직접적인 표현이나 농담으로 죽고싶단 표현도 있다. 아니면 갑자기 물건을 준다던가, 만약에 내가 사라진다면 등의 가정도 예시가 될 수 있다. 지금 나열하는 예시는 너무나 전형적이라, 알아차리기 어려운 자살신호가 더 많다고 본다. 죽음을 생각한 사람은 조용히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충동적으로 결정해버던가.
개인적으로 생명지킴이를 통해 뭔가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은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추가적인 활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생명지킴이 수료 이후 추가 활동에 대해 안내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해가 바뀌어도 연락은 없다. 누군가를 돕고 싶은데, 자격이 없다는게 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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