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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천주교 신자이기 이전에, James 라는 영문명으로 호주 워홀러의 삶을 보냈었다. 그때 간혹 크리스찬이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 당시엔 무종교이자 반기독교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연히 아니라고 말했다. 구글에서 이력서 긁다보니 찾은 이름일 뿐이었다. 그렇게 James 란 인물을 모른체 영문이름으로 사용하고, 지금도 내 영문이름은 James다.
오늘 매일미사를 어플로 켰더니 성 야고보 축일이었다. 매해 축일은 반복되지만, 외우고 있지 않는다. 그래서 마침 야고보 축일이기도 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어쩌면 내가 James 라는 이름을 택한 순간, 일종의 운명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호주에서 나에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James 였고, 캐나다에서 힘든 순간 성당을 배회하고 찾아간 것도 James가 인도했다고 볼 수 있다. 조금 오바긴 하다만.
오늘 만큼은 기독교신자로서 성 야고보 축일을 맞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 James the Just, 를 기리며 하루를 보내고자 한다. 그가 남긴 야고보서를 보면 그의 확실하고 직설적인 신앙심을 알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남기면서 마치고자 한다.
As the body without the spirit is dead. So faith without deeds is dead.
James 2:26 NIV
For Saint James, Apo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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