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맹자>

p5kk1492 2024. 10. 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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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남에게 흔들리는 인생이 지긋지긋 하다면>

"위에서 뭔가를 좋아하면 아래는 반드시 따라 하되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누울 수밖에 없다." - 맹자

 

우리는 바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불어 나뭇잎을 가르며 지나가고, 자유롭게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바람이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미미한 영향력을 모두 경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면에 깊게 박힌 원칙이 없다면 누군가에 의해 흔들리는 삶을 경계해야 한다.

책 내용에서 발췌

 

 

나도 소인에 입장으로 살아가지만 군자의 바람과 같은 마음으로 살기를 추구한다. 최대한 내면의 동기를 현실로 만들고자 할 때,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이라 믿는다. 객관적으로 지금 내 현실적인 상황을 비루하다. 모든 면에서 평균이하의 조건을 가진 30대 후반 남성이고 낮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지녔다. 그럼에도 내가 가진 내적 동기를 가지고 살떄, 그냥 생물학적으로 살아있다는 것 이상의 삶의 의미를, 살아갈 이유를 갖게 된다.

 

위의 10가지 모두를 지키긴 매우 어렵지만, 2번과 7번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적 동기에 의해 행동하고, 이를 위해 나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기객관화 및 자기신뢰를 갖는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아집이나 고집으로 이어지 않기 위해서는 10번, 감사와 겸손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나머지는 지향점으로 구체화 해야겠으나 중요한 부분을 나름 뽑았다.

 

갈대같은 인간이 바람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군자같은 소인이 될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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