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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672

025 지식이 아니라 능력,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학문을 연마한 가치는 그 성과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과는 바다에 비하면 사라져버릴 만큼 작은 한 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학문을 함으로써 에너지-추진력-지구력이 강인해진다. 한때 학문적인 인간이었다는 사실은 그 뒤에 행하는 모든 일에서 볼 때 매우 높이 평가받을 많하다. 내생각지적소양을 쌓는 다는 것은 단지 앎자체 보다 더 큰 내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니체는 학문을 함으로써 에너지,추진력,지구력 등이 강인해진다고 말한다. 학문을 익히는 과정에서 내가 발전한다. 해석을 본 뒤학문적인 역량을 통해 종합적인 역량이 발전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지적소양으로 재능이나 능력을 유추할 수 있다. 학문만능주의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지적소양을 쌓는것만큼 효과적인 자기..

저도 생명지킴이 입니다만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72412010764304 [르포]"혹시 지금 많이 힘드신가요?" 생명지킴이 된 청년들[MZ 마음챙김] - 아시아경제“원래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어요.” 지난 8일 경기...www.asiae.co.kr 생명지킴이 교육에 관한 기사다. 나도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고 자격이수를 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왠지 이 기사가 눈에 갔다. 단순 교육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기사의 내용중 자살위험자의 96퍼센트가 자살신호를 보내지만, 주변에서 알아차리는 경우는 23프로라고 한다. 나도 극단적인 선택 이전에, 일종의 자살신호를 ..

일상 끄적이기 2024.07.25

터널적 사고와 극단적 선택

https://www.seoul.co.kr/news/plan/Villain-office/2024/07/25/20240725016004 [단독] 가족 실망할까 말도 못 하고… 유서로 고백한 ‘떠밀린 죽음’ [빌런 오피스]3회 사라지는 피해자, 왜 침묵했나 힘들다는 말조차 꺼내기 힘든 사회, “엄마 미안해. 나한테 해준 게 없다 했지. 그래도 엄마 자식으로 태어나서 행복했어.” “여기서 못 버티는데 어디 가서www.seoul.co.kr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인의 유서를 분석한 기사다. 퇴사대신 죽음을 택한 그들에게 있어 나는 터널적 사고를 떠올렸다.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죽음말고는 해결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이는 쉽게 말한다. 그렇게 힘들면 퇴사하면 되지 않냐고, 쉽지않..

일상 끄적이기 2024.07.25

Feast of Saint James, Apostle 성 야고보 사도 축일 2024-7-25

일단 내가 천주교 신자이기 이전에, James 라는 영문명으로 호주 워홀러의 삶을 보냈었다. 그때 간혹 크리스찬이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 당시엔 무종교이자 반기독교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연히 아니라고 말했다. 구글에서 이력서 긁다보니 찾은 이름일 뿐이었다. 그렇게 James 란 인물을 모른체 영문이름으로 사용하고, 지금도 내 영문이름은 James다. 오늘 매일미사를 어플로 켰더니 성 야고보 축일이었다. 매해 축일은 반복되지만, 외우고 있지 않는다. 그래서 마침 야고보 축일이기도 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어쩌면 내가 James 라는 이름을 택한 순간, 일종의 운명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호주에서 나에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James 였고, 캐나다에서 힘든 순간 성당을 배회하고 찾아..

일상 끄적이기 2024.07.25

024 근거와 무근거,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그게 옳을 리 없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에게 유해하므로." 모든 국가와 신분,결혼,교육,법률 등 사회질서에서, 이것은 모두 그것들에 대한 속박된 정신의 신앙에서 힘과 영속성을 갖는다. 즉 근거가 없는 일, 적어도 근거를 묻지 않을 경우에만 힘과 영속성을 갖는다. 내생각근거가 없거나 물을 생각조차 않을 정도로 우리의 삶이나 가치관에 스며들었을때 힘과 영속성을 갖는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가적 제도나 종교적 신앙등에 대해 보통은 그들의 논리에 대해 근거를 묻거나 하지 않고 수용한다. 물론 이제 근거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거나, 물음을 갖기 시작할때, 그들이 가진 힘과 영속성이 흔들린다. 해석을 본 뒤니체는 사람들이 자유럽고 주체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근거 없는 이들에 ..

미완의 감상, 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즈

책을 읽고 나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옮긴이의 말을 통해 다시 곱씹어봤다. 성공한 금융업자 엔드류 베벨의 이야기를 4가지의 시선에서 다룬 구조인데, 왜 나는 더 이해하기 힘들었을까. 1부와 3부는 내가 읽었던 점과 옮긴이의 말이 대략 결이 비슷했다. 그나마 덜 오독한 느낌이었는데, 2부는 무슨 자랑질하는 느낌의 챕터인 줄 알았는데 3부의 주인공 파르텐자가 대필한 엔드류 베벨의 미완의 자서전이었다. 4부는 나에게 좀 난해한 느낌이었는데, 앤드류 베벨의 부인 밀드레드의 일기다. 기록이라고 하기에 간단한 감정이 적혀 있다가 순간 정상적인 느낌의 문장이 등장하길 간헐적으로 반복한다. 여기에 밀드레드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던 점은 아예 눈치채지도 못했다. 책은 성공한 금융업자인 앤드류가 이야기의 중심이라는..

023 달라지는 병의 의미,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그리스인은 튼튼한 건강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비밀은 병도 '힘'만 있다면 신으로서 섬기는 것이었다. 내생각경외심이 시련을 이겨낸 원동력이다...라는 오독을 하게된다. 해석을 본 뒤옮긴이의 해석이 니체에 아포리즘보다 질병에 대한 고대 사고관을 설명하고 있다. 일단 그리스인은 질병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또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존재라고 봤다. 그래서 병을 신의 노여움이라 봤고, 기도를 통해 병을 이겨내고자 했다. 현대의학의 발달에서 보면 이제는 없어진 관념이지만 사실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질병이, 이겨내는 과정에서 스스로 강하진다는 점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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