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유고시집, 일 잘하는 사내 다시 태어나면무엇이 되고 싶은가젊은 눈망울들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다시 태어나면일 잘하는 사내를 만나깊고 깊은 산골에서농사짓고 살고 싶다내 대답 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울었다고 전해 들었다왜 울었을까 홀로 살다 홀로 남은팔십 노구의 외로운 처지그것이 안쓰러워 울었을까저마다 맺힌 한이 있어울었을까아니야 아니야 그렇지 않을 거야누구나 본질을 향한 회귀본능누구나 순리에 대한 그리움그것 때문에 울었을 거야 ㄴ 이 시는 박경리 작가를 나무위키로 검색하다 본 어록에서 본듯하다. 소설가로서 탁월한 재능에는 저자가 겪은 굴곡진 인생에 영향이 크다.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면 그저 저자의 시대적 배경상, 일 잘하는 사내의 아내로 살면서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답한 내용을 시로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