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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94 이 사람을 보라
자신이 기존 대중들이 가진 견고한 가치관을 마치 망치를 들고 깨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아포리즘이다. 이른바 망치를 든 철학자 란 별명의 니체답다. 그가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위버멘시를 자리에 앉히기 위해 여러 저서에서 자신의 철학적 세계관을 드러냈다. 아마 그 완성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보여진다. 해당 작품은 산문에 가까운 철학서라, 니체 철학의 정수이면서 문학적이다. 따라서 니체를 차라투스트라로 접하고, 뒤이어 그의 철학적 논거들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저서를 살피게 된다. 망치로 내 머리를 깨부숴주는 사람에게 도리어 매력을, 심지어 종교적 세례 이후에도 명징하게 두 기둥을 안고 살게 만들어 준다. 반기독교적 철학자가 오히려 종교적 견해와 입장을 견고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옮긴이의 말
니체는 인간은 기존의 가치관을 의심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 스스로 자신을 부정하고, 자신을 억압하며 자신을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고하고, 가치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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