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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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고 흔적

이기주 언어의 온도 어른이 된다는 것 "미라클 벨리에"

p5kk1492 2025. 2. 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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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으로 인정받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 누구나 한번 쯤은 겪지 않을까 싶다. 나도 성인이 되기 전 부터 애어른처럼, 성숙해야 한다는 압박을 대내외적으로 느껴왔다. 그래서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치우쳤다. 치우칠수록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렵다. 어른다운 어른도 찾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해왔다.

 

저자가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언급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소녀는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청각장애를 가졌다. 그녀의 재능은 목소리였고, 그녀는 정말로 어른스러운 삶으로 가족에게 헌신 중에 꿈을 발견한다. 그래서 가족과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해 설득하 위한 모습이 감동적이다. 그녀는 가족들을 위해 수어와 함께 노래한다. 이 영화의 백미다.

 

결국 어른이 된다는 것은 때론 지나친 책임감, 나를 잃게 된다. 저자는 미라클 벨리에의 주인공 처럼, 어른스럽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다운 것'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 나답게 살아간다면 오히려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어른이란 프레임에 나를 억지로 구겨넣지 말고, 나 답게 살면서 성숙한 자아를 만들어 나가자. 누군가에게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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