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붉은 죽음의 가면, 에드가 앨런 포

p5kk1492 2024. 7. 3. 19:37
728x90
반응형

해당 단편은, 앨런 포의 공포스런 분위기의 단편이다. '붉은 죽음'이 질병으로 공포감을 주다가 마지막에 실체화된 대상으로 등장한다. 나라 전역에 퍼진 역병의 공포를 세상에서 격리하는 방법을 택한 프로스페로 공은 수도원로 사람들을 모은다. 수도원에 식량과 향략을 모두 누릴 만한 자원을 갖춰놓고 사람들을 모아놓는다.

 

사람들은 역병에 대한 공포에 대해 해방감을 느끼고 향략을 즐긴다. 중간에 시계 종소리에 순간 침묵을 갖긴 하지만, 그들의 기괴해지는 분위기를 막지는 못한다. 클라이막스는 '붉은 죽음'이 등장이다. 기괴해진 파티 분위기에서 실체적인 '붉은 죽음', 그리고 프로스페로 공이 쓰러지면서, '붉은 죽음'과 함께 모두 피에 젖어 쓰러진다. 그렇게 '붉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단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역병 쯤이야 수도원에 격리되면 그만이겠지, 공의 생각은 대단하다며 즐기던 모든이에게 역병의 실체가 등장하면서 공포가 극대화 된다.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에드가 앨런 포의 단편은 뭔가 극적으로 상황이 반전됨이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어셔가의 몰락에서도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의 등장, 그리고 저택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끝나듯이, '붉은 죽음'의 역병이 실체화되어 수도원에 나타나 모든 사람을 피로 젖게 만든다. 

 

단편소설을 보니 참 매력적인게, 빠르게 전개되어 긴박하게 정리된다. 결론이 빨라 좋다. 이참에 에드가 앨런 포의 단편선을 한편씩 올려 보고자 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