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책 그리고 흔적

011 인간은 언제나 선을 행한다,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7.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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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자연이 우리에게 뇌우를 보내 온몸을 젖게 했다고 해서 우리는 자연을 비도덕적이라고 탓하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해를 끼치는 인간을 비도덕적이라고 부르는가? 우리가 전자의 경우에는 필연성을, 후자의 경우 뜻대로 지배하고 있는 자유의지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별은 오류이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조차도 비도덕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내 생각

자연재해처럼 타인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것도 불가항력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아니 그렇게 말하는 듯 하다.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와 도덕적 가치관으로 상대의 의도적 행동을 재단한다. 그래서 상대방으로 비도덕적이라 말하지만, 니체는 이를 거부한다고 해석된다. 이번 아포리즘은 아마 내 생각이 틀릴 것 같지만 한번 이렇게 생각해본다.

 

옮긴이의 해석을 본 뒤

내생각이 완전히 틀렸다. 마지막 문구를 잘못 이해했다. 니체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해 책임감을 강조한다. 아포리즘에서 말하길, '우리는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조차도 비도덕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유의지가 있는 인간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잘못을 저지른뒤, 이에 대해 도덕적 책임감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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