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017 천재의 고뇌와 가치,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7.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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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예술의 천재는 즐거움을 만들어주려고 하지만 그가 아주 높은 단계에 있으면 감상해줄 사람이 없어진다. 그는 성찬을 차려 놓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들은 그에게 웃음이나 감동적인 비장함을 가져온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사람들을 만족시킬 만한 강한 힘이 없기 때문이다.

 

내생각

니체 스스로의 고뇌를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좀더 높은 단계의 창작물을 추구하나, 이를 이해하고 감상할 대상이 없다. 사람들은 예술가의 높은 가치를 바라지도 않는다. 이러한 점이 오히려 니체 혹은 예술가를 자극한다. 그는 대중을 만족시킬 힘보다 자신의 높은 단계의 창조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함일까? 

 

옮긴이의 해석을 본 뒤

니체는 천재들이 대중의 이해와 감상을 얻기위해 창작하지 않는다고 본다. 진정한 천재는 탐욕보다 현재의 고통을 택한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떄문이다. 반고흐는 생전에 인정받지 않았으나, 사후에는 불멸의 작품과 명성을 얻는다. 진정한 천재는 죽어서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범부의 재능을 가진 예술가들은 입에 풀칠을 하거나 현생의 명성을 얻더라도 결국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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