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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병으로 누워 있는 사람은 떄로는 그가 일상의 자기직무, 일 또는 사교라는 병에 걸려 있으며, 그런 것들로 인해 자신에 대한 사려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는 질병이 그에게 강요하는 한가함에서 이러한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내 생각
사람이 아팠을 때, 비로소 바쁜 일상에서 일과 관계에 치어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워커홀릭이나 관계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요즘의 진단과도 유사하다. 그래서 가끔은 질병이 오히려 일상의 휴식을 강제하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석을 본 뒤
니체는 질병의 고통 속에서도 집필했고 자신의 저서 '위대한 건강'이라고 했다. 저서 <이 사람을 보라>(1888)에서 이렇게 말했다. "병은 내 모든 습속을 바꿀 권리를 나에게 부여했다. 병은 나에게 망각을 허용했고 또 그것을 명령했다. 병은 나에게 조용히 누워 있을 것을, 여가를 가질 것과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니체의 삶 자체가 고통속에서 피어난 철학자의 인생이다. 누군가에게는 주저앉을 고통 속에서 천재적 인물은 위대한 철학을 만든다는게 참, 대단하면서도 질투심도 느껴진다. 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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