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059 좋은 책은 때를 기다린다,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9. 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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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좋은 책은 모두 세상에 나왔을 때는 떫은맛을 낸다. 그 새로움이 오히려 결점이 되기 떄문이다. 게다가 살아 있는 저자가 유명하여 그에 대한 많은 일이 알려졌을 경우에는 그것이 오히려 그에겐 해가 된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작가와 작품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내생각

좋은 책은 당대에는 묻혔다가 불후의 고전이 되기도 하고, 반면 인기있던 책은 시간이 지나 시들해지는 불쏘시개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명작은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는 고전이 되기 하고 말이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좋은 책의 때, 거기에 저자의 상황과 작품의 평가가 뒤엉키는 상황까지 연출된다고 하면 난감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작가 사후에 작품과 별개로 재평가되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 

 

해석

니체는 예언처럼 말했다. "책이 지닌 활력 감미로움 화려한 광채는 자라나는 세대와 지난 세대가 보내주는 존경에 의해 마침내 후대에 전승된다. 이런 존경에 의해 지켜지면서 세월이 흐르면 조금씩 드러날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만 하고 많은 거미들이 그물을 쳐두어야 한다. 좋은 독자는 책을 점점 좋게 만들고 좋은 반박자는 그것을 순화해준다."

 

나는 니체의 말년에 정신적인 문제로 생을 마감한 부분 이외에는 당대에 인정받은 인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명저로 읽히는 비극의 탄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헀다, 선악의 저편 모두 외면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사후에는 여동생이 히틀러를 의식해 니체의 유고를 편집해 권력에의 의지를 출간했다. 이 책으로 인해 니체는 나치주의자가 되고만다. 현재는 힘에의 의지로 재번역되어 니체의 마지막 유고작에 대해 평가가 들어가고 있다. 사후의 평가되는 작품이 많기도 하고, 여러부분에서 다시금 해석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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