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자기합리화가 심한 사람은 왜 그럴까? Leon Festinger, 1919~1989

p5kk1492 2024. 5. 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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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란 인물은 '인지부조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인물이라고 한다. 사실 레온이란 인물은 모르지만 인지부조화는 자주 들어왔다. 레온은 사람들이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본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는 점이다.

 

레온의 어록은 주옥같다. 너무 많아서 그냥 적어나가고자 한다.

 

361 When incompatible ideas in one's mind make mental conflict, one adjusts belief in accordance with behavior rather than changing one's behavior to fit one's belief under adequate conditions.

ㄴ어떤 믿음이 잘못되었다 판단되었을 때, 우리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맞춰서 믿음을 왜곡한다고 한다. 이것이 인지부조화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나의 판단이 잘못되 않았고 내 행동도 정당했음을 지키기 위한 행동... 어리석지만 나도 그중 하나다.

 

362 Human is not a rational animal, rather it is a rationalizing animal.

ㄴ 우린 이성적인게 아니라 이성적이라 합리화할 뿐이다.

363 Throughout our lives, we care only about information that is consistent with our belifs, leave only those who support our beliefs, leave only those who support our beliefs around us, and ignore information that makes us doubt what we have already committed.

ㄴ우리가 믿어 왔던 것이 견고해질수록 이에 상출되는 다른 정보나 의견 믿음 등에 대해서는 잡음일 뿐이다. 견고한 믿음은 더이상 반론에 여지를 두고 있지 않는다.

 

365 Human is not an animal that acts on its own free will or belief. Human behaves depending on situations and in some cases, human is an animal that changes both its own will and belief depending on situations.

ㄴ 인간은 자유의지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다. 그들의 믿음과 신념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자신이 옳음을 유지하기 위해 말과 행동을 바꾸는 데 주저하지 않는게 인간이란 동물이다. 나도 그러하다. 

 

368 When their beliefs turn out to be wrong, some people distort reality to their favor rather than admitting wrong beliefs.

ㄴ우리가 믿던 것이 잘못됨을 인지하면, 잘못된 믿음을 바꾸기보다 현실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한다. 그러하다.

 

374 Humans are fools who make a bigger mistake trying not to admit that they are wrong.

ㄴ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도 못막게 되는게 인간이다. 요즘 세태를 보면 더 그말이 뼈저리게 느낀다.

 

위의 어록을 정리하면서 '꼭 저런사람들이 있지' 라기보다 나도 저 인지부조화를 겪고 있는 수많은 군중에 포함된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된다. 앞에서 말하지 못해도 우리는 누구나 인지부조화를 겪고 있다. 다만 그 정도가 심한지 아닌지, 사적인 공간 혹은 공적인 상황 등에서 발현되느냐 차이일 뿐이다. 앎의 중요함은 바로 자각한다는 것, 그리고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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