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2024-11-18 오늘의 구절, 평화라는 공허한 메시지...그러나

p5kk1492 2024. 11. 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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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of the day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children fo God.

Matthew 5:9 NIV

 

Blessed are...로 시작하는 구절이 나열되는 Matthew, 그 중 평화를 추구하는 자들에 대해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 평화, 이런 개념들이 왜이렇게 공허하게 들리는 어휘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사실 인류의 역사에서 평화로운 시기는 거의 없었다. 현대의 와서는 양차대전으로 인해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은 없어도 국지적으로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내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총성이, 공습이, 소리없는 죽음이 일어나고 있다.

 

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끊없는 전쟁을 키워드로 잡는 경우가 많다. 신이 있다면, 왜 인간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는지 울부짖듯 비판한다. 나도 신을 믿지 않는 사람 중 하나 였는데, 전쟁은 그저 인간의 본능이 일으키는 행위라는 생각에 딱히 신의 존재 유무를 거기에서 찾진 않았다. 다만 종교자체에 대한 비판적인 부분도 인간의 본성이 타락함에 따라 발생하는 부패와 비리들이 었을 뿐이지.

 

신이 사랑과 평화를 추구한들, 자유의지란 개념이 있기에 인간은 언제나 선택에 상황에 놓인다. 사랑대신 혐오를, 평화대신 전쟁을 선택한 인간이 신의 부재를 논한다. 빛이 있기 이전에 짙은 어둠이 존재한다. 수많은 전쟁의 화마에서 우리의 삶은 평화롭다. 누군가의 피가 우리에겐 평온함이 된다는게 비극이다. 누군가는 오늘을 끝으로 삶을 마무리 하기로 결심할 때, 나는 여기서 한가로히 일을하기전에 글을 쓰고 있다. 평화의 역설일런지, 나는 평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지 않으나 누군가가 평화를 위해 열성적으로 뛰는 그 열매를 그저 먹을 뿐이다.

 

평화의 반댓말의 전쟁일까. 아니면 폭력에 무심한 인간의 이기심일까. 신의 부재를 논하기 전에, 우리의 본성이 근본적으로 유혹에 약하고 타락하기 쉽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를 추구하고 만드는 자들이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만 하다. 본성을 역행하고, 누군가에게 침을 맞고 돌이 날아와도 그들은 외친다. 서로 평화롭게, 이웃을 사랑하길.

 

Honor God

Ascribe to the Lord the glory due his name; bring an offering and come before him. Workship the Lord in the splendor of this holiness.

1 Chronicles 16:29 NIV

 

My Concerns

For our light and momentary troubles are achieving for us an eternal glory that far outweighs them all.

2 Corinthians 4:17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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