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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진리가 커다란 힘을 가진다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충분하다. 그러나 진리는 싸울 수 있어야 하고 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때때로 진리에서 벗어나 원기를 찾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진리는 지루하고 무력하고 맛없는 것이 되고, 또 우리 역시 바로 그런 것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생각
진리는 본래 절대성을 내포하는 개념이다. 허나 영원한 진리는 없다. 언제나 진리는 적대되는 개념이 나타나고, 헤겔이 말하는 정반합의 변증법을 거쳐 새로운 진리, 시대정신으로 나타난다. 절대적 진리의 왕좌를 가졌던 그리스도교에 대해 반하는 입장에서 철학을 했던 니체에게 진리에 대한 이러한 아포리즘은 그가 망치를 든 철학자란 별명을 떠올리게 한다.
해석
니체는 진리 하나가 단독으로 지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떤 의견이나 관점을 가진 진리도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다. 진리는 다른 의견이나 관점과 충돌하면서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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