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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능이든 매순간 최선의 상황이 구현될 수 없다. 허나 그 슬럼프가 길어지면, 마치 지금의 내 슬럼프 상태가 내 실력이고 재능의 한계철머 느껴진다. 나는 직업전선에서 단순한 노동만 해와서 내 재능에 대해 잘 모른다. 내 재능이라면 역시 주변의 분위기를 좀 살려주는 광대같은 태도다. 스스로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상대방이 울고 싶을 때 뺨때려주는 상황속 유머는 구현할 수 있는 정도다. 낙엽 떨어지는 것을 보고 꺄르르하는 소녀와 같은 마음의 갈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광대가 될 수 있다.
허나 남을 재밌게 해주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내 감정기복에 따라 저하될 때, 나는 원래 우울한 인간이고 주변에게 불편함을 주는 존재가 아닐까하는 불안과 자괴감에 빠진다. 작은 실수에도 내가 가진 결함을 더 크게 생각하곤 한다. 지금도 내가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거나, 재밌게 해줄 재능이 있는 인간일까? 하는 생각에 빠져든다.
정말 검증이 가능한 재능이라면, 극복방법이라도 알텐데 말이다. 적어도 저자의 조언대로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게 가장 중요하겠다. 그게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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