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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리움이 글을 쓰는 이유를 논하고 있다. 그리움을 글로 표현하면 작가가 되고, 그림으로 표현하면 화가다. 내 안의 무언가가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것이 있다. 아마 나도 내 감정이나 생각을 흔적으로 남기고 싶은, 근데 재주가 없다보니 그나마 말이나 글로 어떻게든 표현하고자 한다. 그게 그리움이라고 표현되는, 아마 나는 관계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커리어로 이루지 못한 그 아쉬움이 글쓰기에 대한 동기가 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게 그리움인지 미련인지, 알수 없다.
그리움이 글을 쓰는 힘이 된다는게, 이제 나는 그 감정이 너무 오래적 기억이라 공감이 안된다. 머리안에서 이해하려는 정도, 예전의 꿈많던 나에 대한 그리움이 글을 쓰게 만드는구나 하면서 끼워맞춘다. 그립다. 글을 써도 사실 채워지지 않는 것은 과거의 나에 대한 그리움이고, 결국 현재의 나를 위해서라도 글쓰기를 하는 법을 잘 익혀야겠다. 그래야 과거의 나에 대해 고개를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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