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식은 이틀 만에 종결되었다. 체중이 어느 정도 감량이 되어 다행이다. 하지만 속이 좋지 않아서 상당히 애를 먹은 하루다. 특히 간헐적 단식은 유난히 갈증이 심해진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한 내용이다만, 음료를 상당히 많이 먹게 된다. 요즘 날씨가 건조하고 더운 덕에, 더욱 다이어트 탄산을 사 먹게 된다. 너무 먹는 거 아닌가 싶은데, 갈증과 허기를 채우려다 보니 과하게 먹게 된다. 체중관리란 참 어렵다.
체중관리를 하는 특별한 이유는, 내가 소아비만과 성인비만으로 보낸 힘들 시절이 있어서다. 소심한 성격인지라, 많이 위축된 성격으로 지냈다. 물론 비만을 웃음으로 승화시켜서 행동하고 밝게 지낸 적도 꽤 있다. 그래도 지금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더욱 좋다. 왜냐면 적어도 자기만족은 하니 말이다. 이제 비만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만한 자존감도 남아있질 않다. 개인적이 경험이 섞여 있어서 더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안 하는 성격으로 완전히 굳어졌다. 예전에도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그래도 내성적인 성경의 친구들과 말을 편하게 하는 성격이었으나, 이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체중을 감량하던 시절에도 묵묵히 감량의 길을 갔다. 사람들의 말이 많이 오고 가도 그저 묵묵히 감량했다.
이제는 체중에서 대해서 말을 듣거나 하는 입장은 아니다. 나도 체중감량의 성공을 남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다만 험난한 길이고, 간혹 체중감량에 따른 스트레스가 상당함을 알기에 조심스럽다. 나도 체중감량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결국 군것질을 해버리고 말았다. 항상 하루하루가 고비란 말이 체중감량에 어울린다.
남들이 보기에 나는 그저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내 몸에는 체중감량의 흔적이 있다. 비만일 때 생긴 가슴 모양이나,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아랫배 쪽의 약간의 늘어진 피부 등 말이다. 그래도 나 혼자 거울을 보며, 나름 안도를 한다. 그래도 나를 나름대로 아끼고 있다. 자기 비하로 점철된 내 사람의 회복 구간이라고나 할까. 어렵고 험난하다. 체중감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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