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유연한 뇌를 만드는 무의식, Leonard Mlodinow, 1954~

p5kk1492 2024. 3. 24. 20:29
728x90
반응형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심리학자 레오나르드 몰로디노프의 어록을 추려봤다.

 

124 The most powerful revelation one can have is that circumstaces have changed. That the rules you are accustomed to no longer apply. That the successful tactics may be tactics that would have been rejected under old rules. That can be liberating.

ㄴ 상황이 변했고, 예전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꼈을때가 가장 강력한 혁신의 때가 아닐까. 사실 변함을 인정하지 않고 예전 방식을 고집하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20대의 내가 그랬기에, 이말이 와닿았다.

 

135 Not only are we different people at fifty than we are at thirty, we also change throughout to day, depending on circumstaces and our social environment, as well as on our hormonal levels.

ㄴ 30대의 나와 50대의 나는 다른 사람이란 표현이 재밌었다. 인간은 잘 변하지 않지만, 경험과 상황에 따라 많이 변하기도 한다. 본질은 잘 변하지 않아도 말이다. 30대가 된 나를 바라보면, 예전의 20대와는 사뭇 달라짐을 느낀다. 40대의 나 혹은 50대 그 이후의 나는 지금의 나와 얼마나 다를지 약간 궁금하긴 하다.

 

139 We must be unassuming. No matter how strong our memory is, it can be wrong. On the other hand, we must be thankful. For what we can remember but can't remember everything.

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 아닌가. 기억하지 못함에 대해 감사함은 참으로 와닿았고 몰로디노프 구절을 보면서 가장 꼽고싶었던 구절이다.

 

사실 마지막에 선정한 구절이 아니었다면 해당 인물을 선택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나는 소심하다 보니 기억을 잘 까먹지 않는다. 그래서 소중한 기억이 머리에 남아있음을 감사한다. 한편으로 안좋은 기억은 신기하게도 조금씩은 흐릿하긴 하다. 추억으로 남겨둘 정도는 되니 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