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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우리는 상품을 진열해 놓은 가게와 같다. 우리는 거기에 타인이 주는 우리의 특질이라는 것을, 언제나 스스로 정돈하거나 감추거나 내놓는다. 자기를 속이기 위해서다.
생각
허영이란 내가 타자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특질만 진열해놓는 본성이란 점을 니체는 꼬집는다. 내가 가난한 심성, 선한척 하는 것도 결국 내면에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가리기 위한 허영, 가면 즉 페르소나라고 볼 수 있다.
해석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끊임없이 노출되고 그에 맞춰가며 살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느라 지치고 자기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 니체는 자신의 가치를 타인의 시선에 의존하는 허영심을 극복해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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