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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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 26

아재론 - 물론 가장 좋은 거야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것이고

“Falling asleep is good; even better is passing away; but best of all would be never to have been born.”“잠이 들면 좋지, 그러나 죽으면 더 좋고,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가장 좋았을 것이다.”(“Einschlafen, schön; aber noch schöner, entschlafen; und am schönsten, nie geboren sein.”) 하인리히 하이네의 모르핀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 이 구절은 단순한 피로의 표현이 아니라, 하이네가 말년에 극심한 고통 속에서 느꼈던 삶의 허무함과 염세적 사상을 드러냅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테오그니스와 쇼펜하우어, 그리고 이후 반출생주의 사상을 가..

일상 끄적이기 2025.03.09

유시민 역사의 역사, 헤로도토스 <역사>를 위한 변론

"현대의 역사가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당대의 역사를 쓴 것이다. 그래서 그가 사실인지 여부조차 확인할 길 없는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활용하고 신화와 전설과 민담을 마구잡이 차용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옳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가끔 혹은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오늘날의 기준으로 과거에 잣대를 들이민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세계관이나 발전되고 성숙한 관점으로 과거의 저작의 관점이나 수준을 논할때가 많다. 가끔은 과거의 상황인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해당 저작을 살필 필요가 있는데, 유시민작가는 헤로도토스가 헬라스와 비헬라스가 충돌했던 거대한 페르시아전쟁을 이야기 하기 위해 집필은 역사의 주제의식에 집중했다. 그로인해 발생했던 사료적 가치는 어느정..

225 사자가 되어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21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낙타, 사자, 아이의 정신단계에서 낙타는 그저 세상의 부당함을 저항하지 않는 노예적인 상태를 말한다. 사자는 세상에 저항하는 정신이지만, 한계는 있다. 그렇지만 낙타처럼 짐을 짊어지고 굴복한 형태보단, 자유를 위해 부르짖을 수 있는 단계다. 결국 아이의 단계로 나아가야 겠지만 옮긴이의 말

Bible for All 2025-03-09

시편 91:1-2 (NIV)“Whoever dwells in the shelter of the Most High will rest in the shadow of the Almighty. I will say of the Lord, ‘He is my refuge and my fortress, my God, in whom I trust.’” 이 구절에서 핵심적인 철학적 주제는 ‘안전’, ‘신뢰’, 그리고 **‘궁극적 의지처’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갈망이다. 이와 관련해,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면서도 깊이 있는 철학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질문을 몇 가지 제시해 볼 수 있다.1. “인간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무엇을 ‘최후의 피난처’로 삼는가?”• 어떤 사람들은 신을, 어떤 사람들은 이성, 공동체, 돈, 권력 등을 ..

진실을 경험함에 대한 자세 BIble for All 2025-03-08

John 20:18 (NIV) says:“Mary Magdalene went to the disciples with the news: ‘I have seen the Lord!’ And she told them that he had said these things to her.”Philosophical Question:“When we experience a profound truth, but others doubt or dismiss it, how should we navigate the tension between personal conviction and collective skepticism?”우리가 깊은 진실을 경험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의심하거나 무시할 때, 개인의 확신과 집단적 회의 사이..

유시민, 역사의 역사 헤로도토스 역사, 최초인지는 몰라도 역사적 이야기꾼

유시민작가는 역사를 다루는 최초의 인물들로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를 비교하는 챕터로 시작을 한다. 이야기꾼인 헤로도토스와, 역사적인 사건을 분석적으로 다루는 투키디데스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잘게 쪼개는 터라, 헤로도토스만 다루게 되었다. 실제로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두고 역사적 사실과 다르거나, 신화적이거나 미신적인 이야기가 섞여있다는 이야기를 들은바 있다. 실제로 동서문화사에서 나왔던 역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게 몇가지 있다. 밤에는 늑대가 된다는 부족이 있다는 내용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역사적 이야기와, 설화적 내용이 혼재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저자가 역사가로서 헤로도토스를 다룬 것은, 그 전에 신화와 서..

223 긍지없는지식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21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독수리는 도덕의 계보학에서 기독교의 노예도덕에 안티테제로 쓰이던 주체로 기억한다. 선과 악을 구분할때의 니체는 자기극복적인 인간, 독수리는 자신이 뱀을 노리고 먹는 자연스러운 본능을 높게 본다. 반면 기독교의 도덕은 약자들이 강자들을 악으로 규정하고, 스스로를 선이라 여기며 본능을 억누른다고 비판한다. 무엇이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독교의 윤리관이 부자연스러움을 조장했다고 니체는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옮긴이의 말 지식과 영리함에는 긍지가 필요하다...마치 독수리와 뱀의 모습, 본능안에 긍지가 있는 것일까?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기의 본능을 숨기고, 맞추게 되고 결국 서로 비교 하면서 긍지는 없고, 그저 공동체 안에서 영리함과 지식을 발휘하려는 자세를 비난하는..

선함도 배움과 학습의 연장선 Bible for All 2025-03-07

질문:“당신이 보고 듣고 배운 선한 가르침을 실천할 때, 그것이 단순한 습관의 반복이 아닌 진정한 ‘선’이 된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When you put into practice the good teachings you have seen, heard, and learned, how can you be certain that it is not just a repetition of habit but truly ‘good’?” 타고난 의인이나 선인은 하늘이 내려준다. 허나 범인에게도 의인의 길을 갈 수 있는게 배움의 힘에 있다 믿는다. 우리는 삶에서 겪는 경험이나 체험, 학습과 반복되는 서사 안에서 선함을 추구하게 된다. 물론 악을 추구하면 누구 못지 않은 악인이 될 것이며, 진흙밭에 구르더라도 연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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