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2024-11-08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Do noth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vain conceit. Rather, in humility value others above yourselves,Philippians 2:3 NIV 이번 구절은 보편적인 교훈이 될만한 주제다. 물론 겸손이란 덕목이 작금의 세태에는 또 맞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되려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훌륭한 가치관이다. 의외로 서양에서도 항상 권하는 덕이다. 겸손함이라고 해서 자기 자신을 항상 낮추는 느낌은 아닌게,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이기적이거나 허세스럽게 드러내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래서 잘난 사람들은 겸손이 힘들겠지만, 당당하면서도 겸손함을 갖추는 사람들을 마주하고 싶긴 하다. Honor G..

읽은 책 아직도 내가 낯선 나에게 사라 큐브릭

이번 책좀 읽는 북마스터의 선택 카테고리에서 첫 픽을 한 저서다. 저자는 심리치료사인데, 심리상담을 실존주의 적 관점에 접근해서 직접 내담에 관한 사례를 덧붙이면서 내용을 풀어나가는 인문서적이다. 인문학적 에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심리학을 위해 실존주의를 끌어내다 보니 철학 에세이란 생각이 든다. 심리학 관련 서적은 사실 대중적으로 읽기 쉬운 장르다. 저자들이 눈높이를 맞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 이 책도 어려운 개념들이 많이 나와 어렵긴 해도 좀 버티면서 읽었다. 일단 이 책은 나란 존재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들을 위해, 그리고 저자 자신도 포함해서 건네는 이야기다. 저자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삶의 이유가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 나갈 수 있다." 가 바로 우리 자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