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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케와 토인비는 역사적 사건을 인과 관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역사적 서술을 했다. 반면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후자의 역사적 서술도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허나 그들의 서술에는 헤로도토스와 같은 거대한 세계사적 흐름과 스토리라인을 위한 서술방식이 있다.
역사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라면, 이렇게까지 많은이들이 읽어나가는 책들이 아닐 것이다. 저자의 말 그대로 역사서에는 서사의 힘이 있다. 사실과 이야기, 인과관계등을 마치 역사가가 과거의 현장에서 우리에게 리포팅해주는 느낌도 들고, 말을 걸어주는 느낌도 있다. 이야기꾼이나 분석가적인 태도로 우리에게 과거의 서사를 위의 역사가들이 전해준다. 마치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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